충남 서산시 해미면 가야산(658m) 양지바른 기슭에 자리잡은 尹周哲 화백의 집에는 집안 깊숙한 곳까지 초겨울의 햇볕이 따사롭게 스며들고 있었다. 그의 그림 속에는 사계절 변화무쌍한 가야산의 풍광이 담겨있다. 田園의 歡喜가 넘쳐나는 尹화백의 그림은 이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한 탓일는지 모른다. 널찍널찍한 창문들, 벽으로 구분짓지 않고 터놓은 실내 공간, 돌담만을 쌓았을 뿐 자연 그대로 펼쳐 놓은 꾸미지 않은 정원이 그의 집을 찾는 이의 가슴을 시원스럽게 만든다.
尹화백의 집에서는 한서대학이 내려다보인다. 총건평은 60여 평이다. 시멘트 가압 기와를 얹은 尹화백의 2층 벽돌집은 겉에서 보면 韓屋風이나 내부는 주방 겸 거실, 방 4개, 욕실 2개, 차고를 갖춘 洋屋이다. 그중 방 1개는 尹화백의 작업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