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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작가 李潤基씨의 집

태백산에서 2005. 4. 26. 18:58
 
도시 속에서 자연이 느껴지는 집
 

<언덕 위에 자리잡은 李潤基씨의 집은 조용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대문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지만, 대문 밖에서 안이 잘 보이지 않는다.>

  경기도 과천시 과천동에 있는 「그리스·로마 신화」의 작가 李潤基(이윤기)씨의 집을 찾았다. 산으로 둘러싸인 언덕에 위치한 이 집은 자연 속에 깊숙이 파묻힌 듯한 느낌을 준다.
 
  李潤基씨는 2년 전 이 집을 30평에서 70여 평으로 증축하면서 집을 완전히 새롭게 바꾸었다. 그가 건축가 鄭淵浩(정연호)씨에게 집 설계를 맡기면서 주문한 사항은 『튼튼하고, 단순하고, 넉넉한 서재를 만들어 달라』였다고 한다.
 
  鄭淵浩씨는 작업공간과 생활공간을 합리적으로 분할하는데 가장 큰 신경을 썼다고 한다. 기역(ㄱ)字型인 집의 한쪽은 李潤基씨의 서재로, 다른 한쪽은 생활공간으로 꾸몄다. 거실 위에는 옥탑방을 만들어 화가인 부인의 작업실로 활용하도록 했다. 거실 지하층에는 아들의 방을 만들었다.
 
  언덕배기에 위치하고 있어 활용하기 쉽지 않았던 마당은 세 개의 작은 마당으로 나누었다. 가장 아래쪽에 있는 마당은 주차공간으로, 잔디를 깐 가운데 마당은 개하고 뛰놀거나 간단한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가장 위쪽 마당은 바닥에 나무를 깔고, 거실과 서재 어느 쪽으로도 출입이 쉽도록 해, 내부 공간과의 연계성을 높였다.
 
  李潤基씨에 의하면 가수 趙英男씨는 李씨의 서재를 『가장 아름다운 조형미를 지닌 서재』로 꼽았다고 한다
 
 
 
 

출처 : 촌라이프
글쓴이 : 촌여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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